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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기/집사일기

일랑이의 놀이터를 만들어 주기로 하다

야매 캣타워 만들기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는 상자와 터널과 비닐봉지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그러네요~

집이 좁다 보니 일랑이가 뛰어다닐 공간이 별루 없어요….

먹방의 대가답게 사료 마구 먹어주시고, 잠만 죽어라. 자는 일랑이기에...

돼랑이가 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 고민끝에 놀이터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캣타워, 캣폴 이런 거 돈 주고 사자니 그렇고 허접해도 만들면 된다는 일념으로 매번 일을 벌이는 에로 집사!!!

쇼핑몰을 뒤져보니 고양이를 위한 캣폴 캣타워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들 가격이 후덜덜….

그래 까짓것 집사가 만들어 주자….

박스랑 이것저것으로 만들면 금방 만들 거야!

일단 설계도부터 대충 그려보았어요. 


설계도


책상 위로 서랍장이 세 개씩 올려져 있는 상태라 서랍장을 활용하면 놀이터를 만들 수 있을듯해요.

부랴부랴 종이상자 8개, 안 쓰고 잠만 자던 행거한세트를 긴급 수배!!!

행거로 박스들 지탱해주고 상자를 미로 계단(?) 모양으로 쌓아서 붙여주면 일랑이는'저 높은 곳을 향하여 직진' 해주겠지???


행거에 기둥을 거는 고리들로 상자를 잡아주면 돼랑이라도 버틸듯하고, 박스야 만든 다음에 잡지 하나 후다닥 찢어 붙이면 그럭저럭 박스만 있는 것 보다는 보기 좋을 것이고 기둥도 청바지로 감싸두면 스크래쳐로 사용해 주리라….

손가락 아플 만큼 박스 잘라서 만들어준 박스 스크래쳐는 도도한 울 일랑이는 쳐다도 안 보는지라 청바지 스크레쳐가 먹혀야 할텐데...


박스 꼭대기에서 서랍장과 서랍장 사이에 길을 놓고 책상옆에 붙어있는 4단장까지 실크로드 아니 캣로드를 ^^

흠... 한 쪽에 쌓여있는 재료를 보자니 실컷 만들어 주고 일랑이의 외면을 받으면 정말이지 죽어버릴것이야!!!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공사를 시작하면서 제대로 사진까지 찍어서 결과물과 일랑이의 반응을 보고 할게요!!!


*일랑이가 처음 왔을때의 글들을 옮겨 오는거라 과거의 일이에요. 지금은 캣타워도 여러번 바뀌어서 아주 호화로운 캣타워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