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맥주 그냥 버리고 있지는 않나요? 일과를 마치고 따듯한 샤워 후 마시는 한잔의 맥주는 갈증도 달래주고 스트레스도 풀어주는 아주 좋은 친구인데요. 맥주를 마시다 보면 남는 경우가 많아요. 먹다남은 맥주는 김이 빠져버려 나중에 다시 마시기도 곤란해서 남은 맥주를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빠진 맥주는 요리, 집 안 청소, 냉장고 냄새 제거, 피부관리 등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먹다 남은 맥주 활용법, 김빠진 맥주 활용법 8가지 알아볼까요?
김빠진맥주 활용법 8가지
1. 고기누린내, 생선비린내 잡기
먹다 남은 맥주 활용법으로 생선, 닭고기, 돼지고기를 맥주에 담가두었다가 요리를 하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어요. 고등어, 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은 20~30분 정도 맥주에 담가주세요 갉고기, 돼지고기는 10~20분 정도 담갔다 조리하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누린내가 사라져요. 거기에 고기 육질도 함께 부드러워지는 효과와 효소로 인해 고기의 맛도 깊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너무 말라 딱딱해진 오징어도 맥주에 담가두었다가 구우면 부드러워지면서 풍미도 되살아 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튀김을 할 때 맥주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반죽하면 더욱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어요.
2. 냉장고 냄새 제거
항상 퀴퀴한 반찬 냄새와 음식물 냄새에 찌든 냉장고, 김빠진 맥주 한잔으로 상큼하게 변신할 수 있어요. 컵에 맥주를 담아서 냉장고 한구석에 넣어두면 탈취작용을 하여 냉장고 속 냄새를 제거해주며 살균작용까지 해준다고 해요.
3. 찌든 때 청소
김빠진 맥주는 탈취 효과가 있어 음식물 냄새를 잡는데에도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찌든 때 제거에도 효과적인데요. 행주에 맥주를 적셔 냉장고,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환풍기, 싱크대, 유리창 등을 닦아주면 묵은 때가 지워지면서 윤이 나요. 기름때가 찌들어 잘 닦이지 않는 싱크대에 김빠진 맥주를 골고루 뿌린 후 5분 정도 두었다가 닦아내면 기름때가 깨끗하게 제거되어요. 변기나 욕조의 찌든 때도 맥주를 부어둔 후 5분 정도 뒤에 닦아주면 아주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요. 남은 맥주로 찌든 때 청소해보세요.
4. 광택 내기
신발, 소파 등 가죽 제품을 맥주로 닦아주면 광택이 되살아 나는 효과가 있어요. 천연가죽제품은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마찬가지로 맥주를 접시에 부어 금속 장신구를 넣어두었다가 헹구고 건조한 천으로 닦아주면 맥주에 들어있는 산성이 금속을 반짝거리게 해준다고 해요.
5. 식물 관리하기
화초 잎에 먼지가 내려앉았다면 김빠진 맥주로 잎을 닦으면 윤기가 살아나요. 물과 맥주를 1대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잎에 뿌린 다음 헝겊으로 닦으면 잎이 반짝반짝 윤기가 되살아 나는 효과가 있어요. 맥주에 있는 효소는 화초나 화분에 효과적인 영양제 역할을 한다고 해요. 맥주 성분인 홉과 효소가 식물을 싱싱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비료의 영양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준다고 해요. 물과 맥주를 1대1 비율로 섞어 흙에 물을 주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어요. 이렇게 뿌려진 맥주는 식물의 영양제가 되어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자라게 해준다고 해요. 주의해야 할 점은 먹다 남은 맥주 안에는 당분이 있어서 식물에 그냥 뿌리지 말고 반드시 주변 흙을 판 후 맥주와 섞은 물을 부은 후 흙으로 다시 잘 덮어 주어야 해요. 선물로 꽃다발을 받았을 때 화병에 그냥 꽂아두면 금방 시들어버리는데요. 이때 먹다 남은 맥주를 화병에 조금만 부어주면 맥주의 탄산 성분이 꽃의 싱싱함을 지속시켜준다고 해요.
6. 세탁할 때 활용하기
먹다 남은 맥주는 섬유유연제처럼 빨래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오랫동안 입은 옷은 색이 바래는데요. 옷을 세탁할 때 섬유 유연제 대신 맥주를 섞은 물로 옷을 헹궈주면 탈색을 막고 옷 색깔을 선명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맥주에는 홉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홉이 섬유조직을 강화해 섬유 본연의 색을 찾게 도와준다고 해요. 또한, 색이 바랜 옷을 김빠진 맥주에 담가놓은 후 헹궈주면 예전 색이 돌아온다고 하네요. 세탁할 때도 김빠진 맥주 활용해 보세요.
7. 발각질 제거
맥주에는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물과 맥주를 섞어 세안하면 좋다고 해요. 맥주의 이스트는 딱딱한 발바닥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데요. 맥주의 알코올 성분은 세균 소독제 역할을 해주어 건강한 발 관리에 좋다고 해요. 따뜻한 물에 남은 맥주를 붓고 10~15분 정도 발을 담갔다가 말린 다음 풋 크림으로 마무리 관리를 해주면 뽀송뽀송한 발을 가질 수 있어요. 남은 맥주 활용법으로 피부관리를 해보세요.
8. 머리 감기
맥주에 들어있는 맥아와 홉 성분은 단백질인데요. 상한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모발에 윤기를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샴푸를 한후 물에 맥주를 약간만 섞어 머리를 헹구어 머릿속까지 마사지해주세요. 그런 다음 1분 뒤 머리를 헹궈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해요. 맥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트리트먼트와 같은 윤기 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거기에 비듬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해요.
마무리
지금까지 먹다 남은 맥주 활용법, 김빠진 맥주 활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집에 남은 맥주가 있을 때 그냥 버리지 말고 활용해보세요.